[캠프후기]서울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지OO

우연히 학교 계시판에서 발견하게 되어 참여한 외교아카데미 캠프는 고2의 성공적인 출발인 것 같다.

우선 가장 좋았던 것은 전국에서 다른 다양한 환경속에서 자랐지만 외교라는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

후배들을 만났다는 것이다. 어느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

여러가지 내용은 공유하면서 동기부여 및 자극이 되었고 , 이런 친구들이 옆에 있어서 아무리 힘든 일이

있어도 인내할 수 있었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
두번째는 아무데서나 쉽게 들을 수 없는 여러개의 강의를 들은 것이다. 독일 외교관, 반크, 아쇼카 등

모두 유익한 시간 이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강의는 김태원 구글코리아 팀장님과 글로벌국제평화연구소

박종수 이사장님이었다.

김태원 팀장님의 강연은 우리(고등학생)의 시작에서 미래를 예측하고,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는지

알려주셨다. 창조, 남들과 다른 생각하기 등등이 그 예이다.

박종수 이사장님의 강연은 외교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있는 내용이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.

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'외교적 발언이란, 명확하지 않게,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두루뭉실,

애매모호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.'였다. 난 직설적인 사람이라 애매모호하게 일처리 하는 것을 기피한다.

강연을 들으면서 '과연 내가 외교관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?' 하는 고민이 잠깐 생겼다.

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시야를 넓힐 것, 강연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, 그로 인해 진로에 대해

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. 내가 이 외교아카데미에서 얻은 가치이다.